소통 방식 시리즈_카네기 인간관계론으로 본 20대 소통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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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인생책과도 같은데요. 인간관계에서 방향성을 잃었을 때 나를 점검해 주는 큰 계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대에서,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세대별 적용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20대, 30대, 40대까지 세 번에 걸쳐 시리즈로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적용한 세대별 소통 방식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로 20대의 소통 방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적용해본 20대 소통 방식

20대가 생각하는 시대에 맞는 소통방식은 현대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부합하며,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적용할 때에도 그 기본 원칙들을 유지하면서 조금 더 새로운 관점에서 소통을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관심을 보이고 관심을 갖게 하라"

20대들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소셜미디어, 메시징 앱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소통하는데 익숙합니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댓글, 좋아요, 이모지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등 이전 세대보다 더 빠르고 즉각적인 소통을 선호합니다. 이는 카네기의 원칙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소통이 관심으로부터 시작하며 상대방을 더 잘 이해하고 관심을 유지함으로써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라"

20대들은 다양한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많습니다. 이들은 다양성을 존중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는 능력을 중요시합니다. 이는 카네기의 원칙과 부합하며, 갈등을 피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함으로써 좋은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20대가 이기적이고 자기 위주로 생각한다는 편견이 기성세대에겐 지배적입니다. MZ세대로 묶여 세대의 일부 특성이 지나치게 강조되면서 20대의 소통방식 중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시대의 흐름에 잘 드러나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솔직한 자신을 보여주어라"

20대들은 개인의 경험과 이야기를 소통의 중심으로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이를 통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이는 카네기의 원칙과 관련이 있습니다. 소통이 더욱 진솔하고 소중한 경험을 나누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력, 환경, 이해관계를 솔직하게 오픈하는 콘텐츠가 세대의 공감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습니다. 20대는 잘 포장된 것보단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더 선호합니다.

 

"언어 이외의 수단으로도 의사소통을 하라"

20대들은 비대면 소통의 증가로 인해 비언어적인 요소에 더 민감한 경향이 있습니다. 콜포비아 현상을 겪을 만큼 직접 소통보다는 텍스트. 이모지, GIF, 사진 등을 통해 미소, 감정 등을 전달하며 소통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는 상대방에게 더 다양한 감정과 의미를 전달함으로써 기존과는 다른 다양하고 새로운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20대들은 현대 사회의 변화와 함께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토대로 소통의 기본 원칙을 새롭게 해석하고 적용함으로써 보다 의미 있는 대화와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있습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에는 현재를 살고 있는 20대의 소통방식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인간관계는 답이 없지만 그들의 소통방식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지금보다 소통의 거리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